퍼펙트 인터뷰 스킬이 9월15일자 포커스 뉴스에 기사로 나왔습니다.
막힌 면접 뻥 뚫어주는 임기호 소장의 '퍼펙트 인터뷰 스킬'
등록: 2015-09-15 15:29
'퍼펙트인터뷰스킬' 표지.<사진제공=북랩>
(서울=포커스뉴스) '서울에 주유소가 몇 개가 있나요?' 미로와 같은 면접질문에 대한 답변을 시원하게 제시해 줄 수 있는 책이 나왔다. HR First 컨설팅 대표인 임기호 소장이 출간한 '퍼펙트 인터뷰 스킬(Perfect interview skill)'이다.
저자는 기업의 인사팀과 경영혁신팀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면접을 준비하며 미래를 꿈꾸는 이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던지고자 취업전략연구소를 설립한 현직 베테랑이다. 그는 면접을 상호 간의 신뢰를 쌓기 위한 인간관계의 연장선상에서 논한다.
이 책은 시중에 출판된 취업과 면접에 관한 많은 책들과 여러모로 차이가 있다. 먼저 취업 준비생들이 면접에 대해서 어려워하는 이유는 아직까지 면접이 무엇인가가 정확히 정의되지 않아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면접에 대한 방법론이 정립되지 않아 면접을 스스로 응용해 풀어가는 방법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 책은 면접 질문과 이에 대한 답변을 외우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면접에 대해서 인간이 서로 간에 이해하는 과정을 상세히 논하면서 풀어나간다.
저자는 사람이 서로를 인식하는 단계를 인지심리학적인 토대 위에서 접근한다. 사람이 서로 이해하는 단계는 △서로의 기본적인 정보를 파악하는 단계 △이차적인 이해를 추구하고 교환하는 단계 △인간의 궁극적인 결속과 신뢰의 단계로 발전한다. 즉 작가는 인간의 이해하는 단계를 Knowing→Wanting→Linking의 단계로 정의하고 규명한다. 그리고 이러한 사람의 상호 이해관계의 이론적인 토대 위에서 실제로 면접의 질문들을 분석해 나간다.
실제로 면접의 많은 질문들은 피면접자를 스핑크스의 수수께끼처럼 미궁에 빠지게 할 때가 많다. 그러나 작가가 제시한 인간관계의 발전단계를 대입해 보면 이러한 면접질문의 유형은 쉽게 파악될 수가 있다.
Knowing단계의 질문들은 지원자들의 지식과 스킬(기술)을 파악하는 질문들이다. 그리고 Wanting에 관한 면접 질문들은 '지원자가 합리적인 사고체계를 보유하고 있는가', '문제해결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가' 등에 관련한 질문들이다.
Wanting에 대한 질문은 프로젝트, 문제해결, 인간관계 등에 관련한 질문들로 이루어져 있다. '서울에 주유소가 몇 개가 있나요?'와 같은 엉뚱한 질문은 이러한 2단계에 있어서의 대표적인 질문들이다. 이러한 질문이 이 범주의 질문인데 이 질문은 서울의 인구와 차와 유류의 소비량을 추산하면 쉽게 풀어질 수 있는 질문이다. 이렇게 이 단계에서의 질문은 논리적인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묻는 질문들이다.
그리고 마지막 단계인 Linking단계는 Wanting이 단계를 넘어서 회사가 지원자와 결속을 묻는 면접 질문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이 Linking의 단계에서는 지원자의 가치관, 태도 등이 회사의 경영이념, 인재상과 부합하는지에 대한 질문들로 이루어져 있다.
작자는 이러한 미로와 같은 면접 질문들을 이러한 간단한 인간의 인식과정의 이론을 전개하면서 실증적인 면접 사례를 제시하며 풀어나가고 있다. 이 서적을 다 읽고 나면 면접에 대한 확실한 이해와 그에 따른 면접 준비를 자신의 방법론을 전개하면서 준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북랩. 1만4000원.
조승예 기자 sysy@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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